2019. 4. 12. 15:21ㆍ팜애드(PamAD)/Life Style
맛의 미학
잠실새내역 감자탕
청산맛감자탕 새로운 발견
안녕하세요! 봄이 오고나니 자주 하품도 나고 몸도 좀 허약해진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저녁식사 자리를 만들고 잠실새내역 청산맛 감자탕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서초에도 맛있는 집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성비를 고려해보면 잠실새내역이 선택의 폭도 넓고 맛도 좋더라구요.
잠실새내역은 전에 '신천역' 이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이름을 바꿨는지도 모르겠고 사전에 누구에 어떤 방식으로 공지를 해줬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이것과 비슷한 곳이 잠실나루역이 있는데요. 이곳도 비슷한 시기에 갑자기 지하철역이 바뀌어서 종종 혼동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잠실새내역 3번 또는 4번에서 나와서 걸으면 약 5분정도면 될 것 같네요.
푸짐한 감자탕
조금 후 나온 잠실새내역 감자탕이에요. 깻잎과 묵은지가 수북히 쌓여서 나온 모습이죠. 우선 양이 많아서 너무 좋더라구요. 국물이 끓면서 나오는 푸릇한 깻잎향도 너무 좋더라구요. 조금 후 감자탕이 끓고 우리는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어요. 배고프니까 얘기보다는 우선 먹고,,,
칼칼한 감자탕 국물이 목과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뚫어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국물을 계속해서 쪼리면서 먹으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뼈다귀에 붙은 고기도 푸짐해서 먹을 것이 많더라구요. 시원한 음료와 함께 먹으니 입안의 잔맛을 제거해줘서 새롭게 맛을 계속해서 맛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다들 경험을 통해서 알고 계시겠지만, 이렇게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는 시원한 음료랑 같이 먹는 것이 좋잖아요. 배도 서서히 부르면 이제 본격적으로 그동안 밀렸던 이야기들과 인생의 항로에 대하여 이야기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삶의 소확행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행복한 Daily Life 시작해보세요.